커피향기 가득한 ‘공연·전시 복합문화공간, 신불당아트센터’ 조성
이윤지
| 2022-12-30 09:24:56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21세기 성장과 변화의 주요 키워드로 문화예술 분야를 손꼽는 이들이 많다. 심지어 문화예술 수준이 지역과 국가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로까지 일컬어진다.
바로 그 점에서 신불당아트센터(이하 아트센터) 정만영 대표의 행보가 주목된다.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시민들의 문화향유기회 확대, 충남권역 예술가들의 역량강화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 진흥에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기 때문이다.
충남 천안시 불당동에 위치한 아트센터(www.신불당아트센터.com)의 대표적 시설은 1층 아트홀(30평), 멜버른커피하우스(60평), 2층 M갤러리(60평), 3층 M스테이션(세미나실)로 구성되어 있다.
1층에는 멜버른커피하우스에서 방문객들에게 커피 및 베이커리를 판매하는 편안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카페와 분리된 아트홀은 4K급 대형 전광판, 그랜드 피아노, 해외 고음질 사운드 스피커 등이 설치돼 소규모 문화예술 공연을 하기에 적격이다.
특히 2층에 마련된 M갤러리는 지난해 12월 개관했으며, 아트센터의 심장으로 핵심가치는 ‘Message’를 정의한다. 창작자와 관객 또는 사용자 사이에 도구로 존재하고, 메시지가 오고 가는 문으로 사용되기를 기대하는 정 대표의 바람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갤러리를 무료로 개방한 점이 특징이다.
정 대표는 “코로나19에도 M갤러리는 대관 문의가 끊이지 않고, 20번 이상 전시회가 계속됐다”며 “천안·충남권역 미술인들에게 더욱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욕구에도 화답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기획과 전시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란 다짐도 잊지 않았다.
이런 아트센터는 올해 4월, 3층에 M스테이션(세미나실)이 개관하며 완전체가 됐다. M스테이션은 M1(50인석), M2(40인석), M3(20인석) 3개의 세미나실과 간단한 케이터링이 가능한 주방공간까지 구비돼 스터디·세미나·강연 등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다.
정 대표는 “사옥으로 매입한 건물로 창작자의 입장에서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였다. 그것이 곧 공연·전시 수준, 청중·관객 만족도와 직결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즉, ‘최상의 시설이 최고의 공연·전시를 만든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정 대표가 본업에 소홀할 것이란 예상은 금물이다. (주)드림에드컴, (주)홍일기획의 대표인 그는 ‘천안시 옥외광고업계 전설’로 불릴 만큼 건실한 기업가로도 명망이 높다.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로 광고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으며 ‘천안시내버스광고, 지하철광고, 전광판광고, 마트광고’까지 종횡무진이다.
정만영 대표는 “격식을 갖추고 미술관이나 공연장에 가지 않아도, 집 앞에 커피를 마시러 나왔다 전시를 보고 마음의 안식을 찾을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길 바람”하며 “신불당아트센터가 ‘문화·예술적 가치공유의 장’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돈과 명예보다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인생 아니겠느냐?”고 반문하며 자신은 “항상 유연한 사고를 갖고 새로움을 추구하며 살았으니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환한 웃음을 보였다.
한편, 신불당아트센터 정만영 대표는 커피와 공연·전시·강연이 어우러진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에 헌신하고, 천안지역 문화수준 제고 및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도모하면서, 신진작가 발굴과 문화산업 진흥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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