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가치’ 실현하는 자수성가 CEO 귀감
박미라
| 2022-12-30 10:12:32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지난 11월14일 열린 ‘굿네이버스 대구경북지역 후원회 정기모임’에서 청우피앤티 이수현 대표가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됐다. 굿네이버스 ‘더네이버스클럽’은 연 1000만원 이상 후원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회원 모임이다.
30년 후원 감사패까지 받은 이 자리에서 이수현 대표는 “1993년 아내와 부족한 아들과 함께 대구에서 포항으로 이사해 소기업을 운영하게 됐다. 그러던 중 포스코 철강산업단지 거래기업 경비실에서 이웃사랑회 엽서를 발견하고 그날 바로 후원약정과 함께 시작한 인연이 벌써 30년이 됐다”며 “자폐증상으로 말하지도, 걷지도 못하는 아들을 생각하며 고아원에서 생활하는 아동들, 지역의 빈곤아동을 비롯한 전 세계 소외아동들의 후원자가 됐다”고 지난날을 회고했다.
▲청우피앤티 이수현 대표가 ‘더네이버스클럽’에 등재된 후 굿네이버스 나눔대사 배우 이혜숙(오른쪽 끝),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건전한 지역발전을 이끄는 나눔·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요즘,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수행’과 ‘나눔·상생 경영’에 힘써 온 청우피앤티(P&T) 이수현 대표가 단연 돋보이는 이유다.
그는 “청우피앤티는 ‘고객·직원 만족’ ‘신뢰·정도 경영’의 기치를 바탕으로 기계부품분야 기술·품질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30여년 조선내화에 기계부품을 납품하는 등 기업내실화와 지속성장의 발판을 다졌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철저한 서비스 마인드에서 시작된 거래처 니즈파악, 풍부한 현장경험에서 쌓은 탁월한 전문성, 균일한 제품력 등을 인정받아 ‘작지만 강한기업, 믿을 수 있는 기업’이란 호평도 받았다.
이렇듯 맨손으로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자수성가형 사업가’로 이름을 알린 이 대표는 탁월한 경영능력 못지않게 나눔과 봉사실천에도 적극 앞장서며, 모범 기업인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그러면서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로마서 8장 28절 말씀에 충실한 신앙인, 자폐를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지역사회 희망의 등불로 거듭나는 중이다.
▲예장통합 포항남노회 부노회장과 포항남노회 장로회/남선교회연합회 회장, 포항남노회 유지재단 이사/총회 재정부 실행위원 ▲극동방송 운영위원회 회장 ▲포항 생명의전화 이사장직 등 수행은 물론 월드비전 후원, 심장병 어린이 돕기, 굿네이버스 대구경북 후원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계층 복지재건 등에 묵묵히 힘써옴이 그 일례다.
이 대표는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서 외부와의 소통을 원치 않는 자폐성장애인은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어렵고,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늘 보호 받아야 하는 이들”이라며 “자폐를 앓고 있는 아들을 둔 부모로서, 자폐성 장애를 포함한 장애인, 가족들의 삶을 이해하고 고충을 나누는 희망과 위로의 공간을 만드는데 힘을 쏟고 있다”고 신념을 밝혔다.
이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함에 가는 길에는 모든 것이 도와 선한 뜻을 이루게 됨을 잊지 않고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미래’를 실현하는데 일조하겠다”고 소신을 전했다.
한편, 청우피앤티(P&T) 이수현 대표는 지속적인 나눔경영 실천을 통한 지역 취약계층 복지증진에 정진하고, 굿네이버스 30년 후원금 지원 등에 앞장서 사회공헌 활성화 및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2 대한민국 사회공헌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