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서울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 4단계 연장 사업 본격..2028년 개통

정명웅

| 2023-01-04 10:34:02

연장사업 계획 승인..서울 도심 이동 시 버스·환승 불편 없이 이용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노선도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서울도시철도 9호선을 중앙보훈병원역에서 고덕강일지구까지 잇는 4단계 연장사업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 사업계획을 승인받아 본격 착공했다고 4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 4단계 연장사업은 현재 9호선 종점역인 중앙보훈병원역에서 5호선 환승역을 거쳐 고덕강일 1지구에 이르는 4.12km 구간에 환승역 1개소를 포함해 4개역을 신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총 사업비 6,408억 원이 투입된다.

서울도시철도 9호선은 2009년 1단계(개화~신논현), 2015년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2018년 3단계(종합운동장~중앙보훈병원) 구간이 개통돼 현재 개화역~중앙보훈병원역까지 41.4km 구간을 운행 중이다.

4단계 구간인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한강 이남에 총 45.5km의 도시철도를 동서로 완성하게 된다. 9호선 4단계 표정속도는 일반 32.1km/h, 급행 41.9km/h로 계획 중이다.

국토부는 "강일1지구 등 고덕동 시민들이 강남, 여의도 등 서울 도심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버스를 이용하거나 지하철 5호선 고덕역~8호선 천호역~9호선 석촌역으로 환승하는 불편이 있었다"며 "9호선 4단계가 개통되면 버스 이용이나 환승 없이 9호선을 직접 이용할 수 있어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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