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지난해 국내 복귀기업 24개사로 전년 比 감소..투자규모는 1조원 돌파

정인수

| 2023-01-06 11:38:13

2022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동향 국내복귀기업 투자계획 규모 추이 (단위 억원)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지난해 해외에서 국내로 복귀한 기업이 24개사로 전년 보다 2개사가 감소했지만 투자계획 규모는 전년 보다 43.6% 늘어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동향을 6일 발표했다.

국내복귀기업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후 요건을 충족해 정부로부터 지원대상 국내복귀기업 선정확인서를 받은 기업이다. 2014년 이후 국내복귀 기업은 126개사다.

지난해 국내 복귀를 확인받은 기업은 24개사로 전년 대비 2개사가 감소했지만 투자계획 규모는 1조1089억원으로 최초로 1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7724억원 대비 43.6% 증가한 수치다.

대기업 1곳과 중견기업 8곳이 복귀했다. 반도체와 모바일용 부품, 반도체용 화학제품 등 관령 법령에 따라 첨단업종, 공급망 핵심 기업으로 확인받은 6개사가 국내에 복귀해 전년 2개사 보다 4개 늘었다.

전기전자, 자동차, 화학 등 자본 집약적 업종이 복귀기업의 주를 이루면서 고용계획 규모는 1,794명으로 전년 대비 21.3% 감소했다. 기업당 평균 고용계획 규모는 74.8명으로 전년 대비 14.7% 줄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11개사, 자동차 5개사, 기계 2개사 순으로 주력업종이 전체 복귀기업의 83.3%를 차지했다.

복귀지역은 경기 8개사, 충남 4개사, 경북 3개사, 경남·전북 각 2개사 순이었다.

중국 15개사, 베트남 4개사로 중국과 베트남으로부터 복귀한 기업이 약 80%를 차지했다.

산업부 측은 "경제 활성화, 공급망 안정화 등에 기여할 수 있는 우량 기업의 국내 복귀를 확대하기 위한 국내외 유치 활동과 기업 지원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할 계획이다"고 했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