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초중고 여학생 겨울방학에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받아요"

이선아

| 2023-01-17 18:04:25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 국가예방접종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질병관리청은 초·중·고등학생들이 겨울방학에 각종 암 예방에 효과가 높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을 하도록 권고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은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으로 예방접종을 통해 해당 암의 70~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의 주요 원인인 성 경험 이전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예방접종은 1차 접종을 만 15세 미만에 받으면 총 2회, 만 15세 이상에 접종한 경우 총 3회 필요하다. 만 12~17세(2005.1.1.~2011.12.31.)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1996.1.1.~2004.12.31.) 저소득층 여성은 무료로 예방접종을 맞을 수 있다.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사람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전 세계 117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36개국에서 접종하는, 국제적으로도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백신이다"며 "이번 연도에 마지막 지원 대상인 2005년생, 저소득층 1996년생은 놓치지 말고 올해 예방접종을 모두 받기를 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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