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지자체에 봄철 산불 예방 특교세 100억 원 지원

정미라

| 2023-01-19 11:28:33

예방 활동 및 진화 장비 확충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정부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도래함에 따라 ​지자체의 산불 예방 활동과 진화 장비 확충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는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지자체에 특별교부세 100억원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산불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535건이 발생했는데 이 중 347건(64.9%)이 봄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작년 봄철에는 역대 최고의 겨울 가뭄으로 대형산불이 11건이나 발생했다.

다소 안정된 코로나19 방역상황으로 산행 인구가 증가하면서 입산자 실화, 소각산불이 산불 발생 원인의 61%를 차지하면서 산불 예방 수칙 안내, 예찰,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다.

이번 특별교부세는 산불 발생 주요 원인인 입산자 실화와 소각산불을 집중적으로 줄이기 위해 ▴산불 예방 수칙 안내 ▴영농 부산물 파쇄기·진화 장비 확충 ▴지방자치단체 임차 헬기 계류장 개선 등에 세분화해 활용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올봄 산불 발생 시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전에 산불 예방 안내 활동과 대응 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국민도 봄철 등산 전에 산불 예방 국민 행동 요령을 확인하는 등 산불 예방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