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3개 선정..2학기부터 신입생 교육 착수
정명웅
| 2023-01-30 10:16:03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정부가 반도체 분야의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3개 대학원을 선정해 매년 9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반도체 산업 석·박사 인재육성을 위해 특성화대학원 지정·지원 신청에 관한 통합공고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3개의 반도체특성화대학원에는 최대 5년간 대학당 연간 30억원 내외로 지원될 예정이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은 반도체 분야 전문인력난 해소를 위해 석·박사인력 약 5천여명 양성을 목표로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 교육에 착수한다. 특히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교육과정은 산업계 전문가를 교원으로 적극 활용해 산업계 수요기반의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배출인력에 대한 채용 매칭, 취업 컨설팅 등 사후관리도 추진한다.
신청 대학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설치, 석·박사 학위과정 운영, 전임교원 7명 이상 확보, 교육환경 구축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반도체 특성화대학원으로 지정돼 지원을 받으려는 대학은 필요한 서류를 1월 30일부터 3월 2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사업 선정평가와 지정요건 검토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산업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 통합업무를 위탁해 선정평가 결과와 지정요건 충족 여부 등을 검토한 후 지정 결과를 신청서 접수 후 60일 이내 고시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부는 국가첨단전략기술분야로 지정된 이차전지·디스플레이도 석·박사 인력수급 현황과 전망을 면밀히 분석해 내년 1~2개의 특성화대학원 시범 지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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