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니로EV·아이오닉6·GV70 안전도평가 1등급

정명웅

| 2023-01-31 10:29:39

2022년 자동차안전도평가 7종 시험결과 발표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 평가결과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기아 니로EV, 현대 아이오닉6, 제네시스 GV70이 자동차안전도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지난해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 대상 7개 차종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KNCAP는 충돌사고 발생 시 얼마나 탑승객을 보호하는지 보는 충돌안전성 분야, 외부의 보행자를 인지하고 회피하거나 충돌 시 보행자를 얼마나 보호하는지 보는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 비상자동제동, 사각‧후측방 감지 등 첨단장치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사고예방안전성 분야 총 3개 분야의 21개 세부시험에서 받은 점수를 1~5등급으로 환산해 평가한다.

특히 충돌안전성 분야와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 적용하던 등급조정 방식을 지난해 처음으로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도 적용했다.

예를 들어 3개 분야의 종합점수가 82.0점을 초과해 1등급에 해당해도 사고예방안전성이 70.0점 이하인 경우 종합등급이 하락 조정된다.

자동차안전도평가 결과 7차종 중 3차종이 1등급, 2차종이 2등급, 나머지 2차종은 각각 3등급과 4등급을 받았다.

기아 니로EV(90.0점), 현대 아이오닉6(89.9점), 제네시스 GV70(89.6점)은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전반에서 좋은 점수를 얻으면서 1등급을 받았다.

3개 차종 모두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1등급을 얻었다.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는 니로EV가 1등급을, 아이오닉6와 GV70은 2등급을 얻었다.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는 3개 차종 모두 2등급을 얻었다.

볼보 XC40 리차지 3등급(83.7점)와 폴스타 폴스타2 4등급(84.4점), BMW X3 2등급(86.0점) 수입차 3개 차종은 종합점수 상 1등급에 해당되나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등급조정이 적용돼 종합 등급이 하락됐다.

충돌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가 1등급을 X3와 XC40 리차지는 2등급을 획득했다. 외부통행자안전성 분야에서 폴스타2와 X3가 1등급, XC40 리차지가 2등급을 획득했다. 그러나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XC40 리차지와 X3는 3등급, 폴스타2는 4등급을 얻었다.

국내 교통환경과 평가기준을 고려한 안전기술 적용이 미흡한 것이 사고예방안전성 분야에서 낮은 등급을 받게 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일부 차종은 조절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지능형 최고속도 제한장치, 긴급조향기능장치 미장착 등 사고예방안전기술을 적용한 안전장치 장착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자동차 판매 시 적극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국민들이 안전도가 궁금한 자동차를 직접 선택하고 평가할 수 있도록 '2023년 자동차안전도평가 차종 선정 대국민 투표'를 2월 1일부터 10일까지 10일간 진행할 계획이다. 투표를 통해 전기자동차 부문과 내연기관자동차 부문에서 최고득표를 획득한 2개 차종을 올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대상에 포함해 안전도를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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