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한국, 올해 남태평양 '전갱이' 할당 1만2753톤"..전년 보다 10.5% 증가

이윤지

| 2023-02-22 10:17:26

대왕오징어 최대 4만5773톤 조업 쿼터 설정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총회 사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에콰도르에서 개최된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SPRFMO) 제11차 총회에서 올해 우리나라 전갱이 쿼터(할달량)가 1만2,753톤으로 설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쿼터는 전년 대비 약 10.5%(1213톤) 증가한 수치다.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는 우리나라, 미국, EU, 에콰도르, 칠레 등 총 16개 국가가 가입한 국제수산기구다. 남태평양 공해상의 전갱이, 대왕오징어 등의 자원 보호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2012년 설립됐다.

각 회원국의 남태평양 전갱이 쿼터는 남태평양지역수산관리기구에서 매년 실시하는 전갱이 자원평가 결과와 국가별 할당 비율에 따라 결정된다.

해수부는 이번 전갱이 쿼터 증가는 해당 수역의 자원평가 결과가 지난해 이어 이번에도 긍정적으로 도출된 것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올해 처음 조업제한 조치가 합의돼 국가별로 쿼터가 배분된 대왕오징어의 경우 우리나라는 최대 50척(4만5773톤)까지로 조업 쿼터가 설정됐다.

김현태 국제협력정책관은 "지속적인 전갱이 수산자원과 어업쿼터 증가는 수산자원 보존과 지속가능한 어업을 실현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로 볼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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