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로부터 주민 대피 시간 확보..예측정보 '48시간 전' 제공

이윤재

| 2023-02-24 12:09:34

국토부-행안부와 협력해 공동 대응 체계 구축 산사태정보시스템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24일부터 산사태 예측정보가 기존 24시간에서 48시간 전으로 앞당겨 제공돼 주민이 대피할 시간을 미리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산림청은 산사태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산사태 정보를 앞당겨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태풍, 국지성 호우 등에 따른 각종 재난이 증가하면서 산사태 발생 예측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산림청은 산사태 예측정보를 기존 1시간 전에서 2021년 12시간 전, 지난해 24시간 전에 제공하도록 개선한 바 있다.

산사태 위험예보도 산사태 예보(1~12시간)와 예비특보(24~48시간)로 세분화해 제공해 지자체가 주민대피를 위한 상황판단에 활용하도록 했다.

산림청은 재해로부터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와도 협력한다. 이달 중순부터 실시간 강우 정보를 반영해 산사태를 예보할 수 있는 산사태정보시스템에 급경사지, 도로 비탈면과 같은 타 부처 사면정보를 탑재해 공동 대응 체계에 나서고 있다.

산사태 예측정보와 예보현황은 인터넷에서 산사태정보시스템을 검색하거나 스마트폰에 스마트산림재해 앱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다.

강혜영 산림재난통제관은 "산사태는 자연재해의 일종으로서 막을 수는 없지만 피할 수는 있다. 이번 여름철 집중호우로부터 국민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예방과 대응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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