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고덕 등 5개 지구 광역버스 확충..출퇴근 교통난 보완

정미라

| 2023-03-02 12:47:55

5개 지구 광역교통 보완대책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출퇴근 교통난이 심각한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오산 세교2 5개 지구에 특별교통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평택 고덕, 인천 검단, 파주 운정 1·2, 3, 오산 세교2 지구의 광역교통 특별대책 및 단기 보완대책을 2일 발표했다.

평택 고덕국제화계획지구는 2019년 6월부터 입주했으나 광역교통 개선대책 세부사업 이행률은 50% 미만에 그쳐 경기도지사 요청에 따라 2021년 11월 특별대책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시내·마을버스의 신설과 증차를 통해 교통 거점인 서정리역(1호선), 평택 지제역(1호선, SRT), 광역버스 주요 정류장까지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1개 노선,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신설해 각 3대씩 운행하고 기존 노선 중 시내버스(1452번)는 4대 증차, 마을버스(33A번·33B번)는 각 1대씩 증차할 예정이다.

평택 지제역~고덕 신도시~강남역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1개 노선도 하루 48회 12대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에 대용량 운송 수단인 2층 전기버스 1대도 투입한다.

인천 검단지구는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감차 운행하던 광역버스 2개 노선(1100번·1101번)을 올해 하반기 중 각각 10대에서 12대, 7대에서 9대로 정상화한다.

오는 6월에는 인천 검단과 강남역을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 1개 노선도 신설해 10대가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검암역과 계양역 사이를 운행하는 시내버스 7개는 노선별로 1~3대씩 총 15대 증차한다. 상반기에는 인천 검단과 공항철도, 인천 1·2호선 등을 연결하는 시내버스 3개 노선도 신설할 계획이다.

파주 운정 1·2 지구의 경우 2015년 광역교통 개선대책을 완료했으나 인근에 운정 3지구가 개발되면서 급격한 인구 증가가 예상돼 지구 전체를 포괄할 수 있는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해당 지구에서 야당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075번·076번) 2개 노선을 증차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시점에 맞춰 운정역을 경유하는 마을버스 2개 노선을 추가 신설할 예정이다.

오산 세교2 지구의 경우 지구 내를 관통하면서 인근 철도역을 연계하는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신설해 지구 내 이동 편의를 제고하기로 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대책으로 신도시 등 주민의 출․퇴근 교통편의 제고 등 실질적인 개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향후 이행상황도 세심하게 살펴볼 계획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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