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푸드플랜'의 컨트롤타워, 먹거리 선순환체계 확립
전해원
| 2023-03-03 09:44:43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지속가능한 ‘도농(도시·농업)복합 자족도시, 구미건설’의 청사진을 환하게 밝혔다.
바로 그 중심에 선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송경섭, gmff.or.kr)는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기반 확립과 효율적 로컬푸드체인을 구축함에 따라 구미시 ‘푸드플랜’을 책임질 컨트롤타워 역할의 무거운 책임감을 맡았다.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로컬푸드직매장 1호점(금오산점) 운영을 필두로 ▲학교급식(공공급식) 지원 ▲미곡판매마케팅(미곡판매홍보)팀 개설 등의 비즈니스 영역을 설정하며 농산물안전성 확보, 농가조직화, 기획생산체계 수립, 원료 농산물 가공 활성화, 유통경로 다각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
먼저 오는 4월 개장을 앞두고 있는 ‘구미시 로컬푸드직매장 금오산점’은 연면적 566.90㎡(약 170평) 규모의 직매장과 각종 편의시설이 포함된 복합 문화공간으로써 400여 농가에서 입점한 300여 순수 구미시 자족 농축가공품으로 자리를 채운다.
이는 농민들의 안정적 농산물판로와 소득증대를 뒷받침하고, 소비자들에겐 신선·안전·고품질 농산물을 제공해 생산자-소비자 간 상호 신뢰도와 상생을 견인할 전망이다.
또한 ▲시민먹거리 기본권 보장(연간 100만명 시민 이용) ▲취약계층 먹거리 지원(공공급식센터 일괄공급, 취약계층 급식, 연 300억원 유효시장 창출) ▲농촌지속가능성 제고(3000여 가족소농 월150만원, 연500억원 규모 관계시장 창출, 귀농·귀촌활성화) ▲일자리창출(직접일자리 200개, 간접일자리 1000개 등) 등의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와 농업인 소득증대 효과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엔 1985년 농협 입사를 시작으로 (재)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를 거쳐 현재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센터장에 이르기까지 37년간 농업 외길만을 걸어 온 송경섭 센터장의 독보적인 전문성과 수평적 리더십이 훌륭한 비료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실제로 송 센터장은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근무 시절, 화성시 7개 로컬푸드직매장과 200여개 학교급식의 품질관리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화성시의 전국 로컬푸드지수 ‘S등급’ 획득을 견인하며,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거머쥔 장본인이다.
무엇보다 송 센터장은 결코 타협 없는 엄격한 농산물 ‘품질관리’의 중요성을 고수하며, 성공적인 로컬푸드사업을 전개한 것으로 유명하다.
평소 온화하고 선량한 인품으로 주위의 칭송이 자자한 그이지만, 바쁜 일정 중에도 농산물품질관리사자격증(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취득했을 정도로 농산물 ‘품질’에서만큼은 조금의 틈도 허용치 않는다.
화성에서 근무할 당시, 관내 농업인이 계약을 위반하고 외부 농산물을 유입해 6개월간 출하정지 처분을 내렸던 송 센터장은 상당한 외압에 시달리면서도 힘겹게 자신의 신념을 고수했다고 한다.
그는 “품질에 한번 눈 감는다면 전체시스템이 무너지는 일은 순식간”이라며 “과거 성공노하우를 구미시에 집결해 농업부흥과 치유농업을 통한 로컬푸드사업의 뉴-패러다임 제시에 힘쓸 것”이라고 목소리에 힘을 줬다.
치유농업사 양성과정 교육이수를 수료한 송 센터장은 앞으로 농업의 고부가가치는 ‘치유농업’에 있음을 주창하며, 국민건강 유지·증진과 농촌자원 활용화를 실현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끝으로 송 센터장은 “구미시 김장호 시장님의 전폭적인 지지와 선구안 덕분에 로컬푸드직매장 오픈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에 감사를 표하며 “일매출 600만원을 목표로 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전국 모범사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란 다짐을 되새겼다.
한편 (재)구미먹거리통합지원센터 송경섭 센터장은 구미시 농업인들의 안정적 소득확보 및 지역 농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 정진하고, 철저한 품질보증과 직매장 선진화에 앞장서며, 로컬푸드체인의 효율성 향상을 통한 모범적인 선순환구조 확립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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