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양원격의료 지원 확대..원양선박 160척
이윤지
| 2023-03-20 13:25:48
지난해 140척 대상 1만7702건 의료 제공
해양수산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원양선박에 근무하고 있는 선원 3500명에게 원격의료가 제공된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을 올해 16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양 운항선박은 근무특성상 승선 선원에 대한 의료지원 기반이 부족해 응급상황과 치료 가능한 질환이 발생해도 제때 치료받지 못해 방치되거나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함께 '해양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원격의료장비가 설치된 선박과 위성통신으로 해양의료센터를 연결해 선원들의 건강관리와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0척의 선박을 대상으로 1만7702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윤현수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원양선박 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함으로써 선원의 건강을 보호하고 주기적인 건강상담을 통해 의료복지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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