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여수·포항에서 SRT 타고 수서로..9월부터 하루 4회 운행

정인수

| 2023-04-04 11:19:12

(주)에스알, 2027년 선로·차량 확충 통해 차량 증편 적극 검토 SRT,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으로 확대

[시사투데이 정인수 기자] SRT를 타고 창원‧진주, 순천‧여수, 포항에서 수서로 갈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SRT 운영사인 ㈜에스알이 올해 9월부터 경부‧호남고속선에서 경전선(창원‧진주), 전라선(순천‧여수), 동해선(포항)으로 운행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에스알은 선로용량, 차량, 지역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전선‧전라선‧동해선에 하루 4회씩(왕복 2회) 동시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스알은 한국철도공사를 포함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수서발 고속철도 확대 운행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해 노선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관계 법령에 따라 철도사업자의 자격 적격성, 사업계획 적정성, 철도교통의 안전성 등을 검토해 이상이 없을 경우 노선면허를 발급할 계획이다.

노선면허 발급 후에는 승무원 교육, 편의시설 마련, 안전관리체계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올 추석 전에 개통할 계획이다.

㈜에스알은 2027년 선로용량이 포화상태인 평택~오송 구간이 2복선화되고 SRT 차량 14편성을 추가 도입하게 되면 열차 증편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전선, 전라선, 동해선에는 수서역을 오가는 고속열차가 운행하지 않아 창원, 진주, 여수, 포항 등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중간에 동대구역이나 익산역에서 환승하거나 서울역까지 이동한 다음 1시간 내외 강남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다.

국토부 측은 “이번 수서발 고속철도 운행 확대 계획이 시행되면 전라‧경전‧동해선 지역의 주민 약 380만명 이상이 고속철도 서비스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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