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나노융합 산업단지 친환경 시설 구축..'스마트그린산단' 지정

이윤지

| 2023-04-14 11:41:03

새만금·대구율하 스마트그린산단 이어 세 번째 지정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 국가산업단지 위치도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에 저탄소·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기반시설 등이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밀양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를 스마트그린 산업단지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지정은 지난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대구율하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이어 세 번째 사례다.

그동안 전통적인 산업단지는 국가 경제성장의 핵심 공간이나 높은 에너지 소비, 환경 문제 등에 대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에는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5% 이상 저감하기 위해 커뮤니티시설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설비(20MW)과 수소연료전지 발전소(15MW)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이 수립된다.

안정적인 전력 운영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산업단지 내 전체 에너지 사용량 예측, 실시간 분석을 위한 에너지관리디지털플랫폼도 설치된다. 개인용 모빌리티, 수소․전기 복합충전소 등 스마트 교통·안전 인프라도 구축된다.

미세먼저 저감과 산단 유출입 방지를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과 함께 미관 개선·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생태 영향을 예측·저감하기 위한 빗물이용시설, 건축물 녹화, 투수성포장 설치 등을 활용하는 저영향개발(LID) 기법도 도입된다.

밀양 나노융합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약 26% 감축하고 에너지자립률을 14% 수준 달성하게 된다.

국토부는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를 유치하고 밀양시 자체 예산으로 친환경 사업을 지원한다. 정부의 관련 공모사업 유치를 통해 디지털 사업비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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