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부터 진로탐색 다양하게..생애주기별 맞춤 교육 강화
홍선화
| 2023-05-01 11:38:53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정부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에 나선다. 초등학교 방과후 활동에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중고등학교 진로교육도 내실화해 진로탐색을 돕는다. 성인의 경우 지역 내 대학과 기업 등과 연계한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진로교육 활성화 방안(2023 ~2027)’을 30일 발표했다.
우선 초등학생들이 학교에서 여러 분야의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특히 늘봄학교와 진로체험지원센터 간 연계를 통해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방과후 활동에도 제공한다.
또한 학교 안에서 진로교육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중학교 4개교, 고등학교 2개교에 연구학교를 운영한다. 진로진학 상담교사는 물론 일반교원·학교 관리자를 대상으로 한 연수도 확대한다.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 발굴 시 신산업분야 인증기관 발굴도 늘린다. 창업체험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창업 경진대회를 확대해 다양한 분야의 창업 사례도 공유한다.
학생들의 진단검사 결과와 진로활동 이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업세계 정보와 개인맞춤 진로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진로정보망 ‘커리어넷’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대학생의 진로 발달수준에 따른 교육도 지원한다. 학생이 수업 대신 자신의 진로에 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해 학점을 이수하는 대학진로탐색학점제 사업도 확대한다.
이외에도 지역 내 대학·기업 등과 연계해 성인 대상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시·도평생교육진흥원 등에 평생학습상담을 위한 성인진로상담센터를 운영해 성인을 위한 진로교육을 더욱 확대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민 누구나 생애주기별로 필요한 진로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그 동안 구축한 기반체제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내실 있는 진로교육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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