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로..누구나 신청
이윤지
| 2023-05-03 12:44:37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누구나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이는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예정된 상황에서 수산물 안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과 수산물 소비 감소에 대한 수산업계 종사자의 우려를 덜기 위한 조치다.
해양수산부는 국내 수산물 생산자, 유통·판매 및 음식점 종사자들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매주 받아볼 수 있도록 4일부터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 메일 발송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메일을 받기 위해서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seafoodsafety.kr)에서 간단한 로그인 절차를 거친 뒤 메일링 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이 완료되면 매주 금요일 해당 주간의 국내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결과를 받을 수 있다.
해수부 측은 “이번 메일 서비스를 통해 수산물 생산자, 유통‧판매업체, 음식점 종사자는 해당하는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 결과를 손쉽게 확인하고 소비자와 거래처 등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해수부는 올해 국내 생산단계 수산물 전 품종에 대해 8000건 이상 방사능 검사를 하는 것이 목표다. 결과는 해수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는 ‘국민신청 수산물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운영해 신청이 많은 품목 10개를 매주 검사하고 결과를 해당 게시판에 공개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부터 현재까지 방사능 기준치가 초과된 사례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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