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근로복지기금' 역사를 쓴 산증인…제1호 박사의 뜨거운 교육 열정

전해원

| 2023-05-26 10:00:31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김승훈 소장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최근 몇 년 사이 기업현장에서는 ‘사내근로복지기금’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이란 사업주가 수익의 일부를 출연해 독립 비영리법인을 설립하고, 그 기금을 근로자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사용하도록 하는 제도다.

이는 기업 내 후생복지제도의 일환으로써 근로자의 실질적 소득증대와 처우개선·성과보상 등에 따른 근로의욕 고취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김승훈 소장(사내근로복지기금 제1호 박사)은 “기업의 외연 확장뿐만 아니라 내부적 복지정책에도 관심이 높아진 요즘, 적절한 성과금·이벤트 등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직원들의 업무 충성도와 애정을 기대하는 건 어려운 일”이라며 “사내근로복지기금은 근로자에겐 적절한 복지혜택이 제공되고, CEO는 세금부담 완화와 직원 사기진작을 도모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호 WIN-WIN 작용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1993년 KBS사내근로복지기금(21년 근무)을 시작으로 31년째 '사내근로복지기금' 외길행보를 걷고 있는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www.sgbok.co.kr/)​ 김 소장은 20여년의 강의활동, 사내근로복지기금 최초 박사학위논문 및 연구논문 발표, 사내근로복지기금 법령 개정 참여 등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역사와 기록을 써내려간 산증인이다.

한마디로 ‘사내근로복지기금=김승훈’이란 공식이 정립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껏 그가 이끌어 낸 시행규칙 개정사례는 일일이 열거가 어려울 정도며, 중소기업 실정에 부합한 현행법을 실시간 모니터링해 보완의견을 주문하고, 끊임없이 연구하는 뜨거운 열정은 고용노동부·국세청 등 관계부처 실무자들 사이에선 실로 유명하다.

고용노동부장관 표창 4회(사내근로복지기금 부문)에 달할 만큼 그간 쌓아올린 공로가 각별하지만, 김 소장의 발걸음은 여전히 지친 기색이 없다.

사내근로복지기금 실무자, 사업주, 세무사·노무사 등 다채로운 교육생을 대상으로 강의·컨설팅을 펼치며, ▲기업 복지제도 설계 ▲기금법인 설립/운영/진단/결산/합병/분할/해산 ▲기금법인 운영실태 점검 등 ‘사내근로복지기금’의 효율적인 발전방향성 제시와 저변확대에 불철주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러나 김 소장은 무분별한 사내근로복지기금 설립과 그릇된 판단에는 엄격한 주의를 당부한다. 자칫 비전문가의 부정확한 컨설팅 탓에 터무니없이 높은 비용으로 피해를 입는 중소기업들이 김 소장에게 상담문의를 의례해 오는 사례가 상당수를 차지하는 까닭에서다.

또한 세제혜택 등에만 초점을 맞춰 사내근로복지기금을 계획하려는 사업주에게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다.

김 소장은 사업주를 대상으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명확한 장·단점을 설명하고, CEO의 인식개선을 주지시켜 수익을 직원들과 나누겠다는 열린 마인드가 선행됐을 때 기업-근로자의 상생효과가 나타남을 확실히 꼬집는다.

그는 “경영의 神(신)! 마쓰시타 고노스케(現 파나소닉 창업자)가 ‘사업은 사람이 전부다’라고 말했을 만큼 직원복지는 기업성공을 좌우할 황금열쇠”임을 강조하며 “‘인재와 돈은 환경이 좋은 곳으로 흐른다’는 평소 신념을 토대로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한 정당한 노동의 대가가 조성되는 복지생태계가 구현되도록 교육생들에게 최적의 컨설팅을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다졌다.

한편 사내근로복지기금연구소 김승훈 소장(사내근로복지기금 제1호 박사)는 풍부한 실무-지식노하우에 기반을 둔 사내근로복지기금 법령 개정 참여와 체계적인 강의활동 수행에 정진하고, 우리나라 사내근로복지기금의 산증인으로서 지속적인 저서편찬 및 환경구축-제도개선을 이끌며, 학술체계 확립과 인프라 선진화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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