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못하면 뉴스타트가 합니다!’…교정선교 사역에 헌신

이윤지

| 2023-05-26 10:28:00

뉴스타트 김봉래 대표이사/목사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법무부가 펴낸 교정통계연보를 살펴보면 ‘출소자의 재범률(3년 이내 재복역률)’은 2017년 24.7%, 2018년 25.7%, 2019년 26.6%, 2020년 25.2%, 2021년 24.6% 등에 달했다. 출소 후 ‘취업의 어려움, 주거 불안정, 사회적 고립감’ 등으로 또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악순환도 끊이지 않았다.

이에 “출소자들이 ‘진정한 사회인, 신실한 신앙인’으로서 살아갈 터전을 마련해줘야 한다. 세상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도록 관심과 기도가 필요하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든 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후원금으로 세상이 하지 못한 일을 하겠다”고 나선 봉사단체가 있다.

교정시설 수용자 및 출소자들의 사회복귀를 돕고, 재범 없이 건강한 시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된 ‘비영리단체 뉴스타트(대표 김봉래 목사, www.ns.or.kr)’이다.

이 단체는 ‘세상이 못하면 뉴스타트가 합니다!’를 슬로건으로 ‘갇힌 자와 풀린 자를 위한 사랑의 후원 활동’에 앞장서왔다. 범법행위는 어떠한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지만, ‘교정·교화 및 재사회화’로 재범률을 낮출 수 있고, 출소자의 빠른 사회적응이 곧 사회안전망 확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뉴스타트’는 ▲교정시설(교도소·​구치소·​소년원 등) 수용자, 재원생, 출소자, 퇴원생에 대한 상담, 교육, 가족회복, 취·​창업 등 사회복귀 지원 사업 ▲교정시설 출소자 지원을 위한 각종 재원 마련 사업 ▲교정시설 수용자, 출소자를 위한 자원봉사자 양성 사업 ▲수용자, 출소자의 사회복귀 지원에 관한 간행물 보급 사업 ▲단체의 목적사업 달성에 필요한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특히 뉴스타트는 ‘김치공장 설립’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해왔다. ‘출소자 일자리 창출 → 출소자 정착·​주거지 조성 → 무의탁 재소자 영치금 지원 → 출소자 재활 기술센터 설립 → 재소자/출소자 생활지도사, 선교목사 양성’ 등으로 출소자들의 성공적인 사회정착 및 재범률 감소에 기여하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이런 뉴스타트의 김봉래 대표는 1975년부터 30년간 교정공무원(교도관)으로 봉직하고 정년퇴임 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한성노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재소자들의 아버지’이자 ‘교정선교의 산증인’으로서 복음을 전파하며, 신앙 간증집 ‘갇힌 자들과 함께 부르는 희망의 노래’ 등도 출간했다.

그리고 김 대표는 1997년 전국 최초로 교도소 내에 교회를 세웠다. 당시 교도관과 전도사로 지내면서 ‘홍성교도소교회(前 홍성교도소 경비교도대교회)’ 건립을 주도했고, 이는 국내 53개의 교정시설 내 유일한 교회가 됐다.

현재도 그는 ‘홍성교도소교회 담임목사’를 비롯해 ‘법무부 대전교정청 운영위원, 홍성교도소 교정위원, 홍성직장선교 지도목사, 홍성직장선교대학 학장, 홍성교도소·​법원·​군청 선교회 지도목사’ 등으로서 ‘교정선교 사역’에 헌신하고 있다.

김봉래 대표는 “교정시설의 수용자와 출소자에게 희망을 주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겠다”며 “뉴스타트의 ‘교정선교 사역’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 단체의 열정만으로는 재범률을 줄이는 것에 한계가 있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으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바, 정부와 지자체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할 때에 성과가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는 “누군가 해야 할 일이라면 우리가 하자는 각오로 ‘갇힌 자와 풀린 자’들을 돌보고, 숙원사업인 ‘에덴김치공장 설립’도 반드시 이뤄내 ‘출소자의 사회정착 지원 및 재범 방지’에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작은 힘이 하나둘씩 모여 세상을 바꾸는 기적이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스타트 김봉래 대표는 교정선교 사역과 직장 복음화에 헌신하고, 교정시설 출소자의 사회정착 지원 및 재범률 감소를 도모하면서, 나눔·​봉사문화 확산과 사회안전망 강화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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