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해 나누는 또 하나의 기쁨 ‘헌혈’ 확산에 구슬땀 흘려

이윤지

| 2023-05-26 11:04:36

정다운생명나눔봉사단 송영호 연합단장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지난 2020년 초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산에 따라 헌혈인구가 크게 감소하며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았다. 특히 ‘대한민국 헌혈 1번지, 대구광역시’는 신천지 사태로 최악의 사태에 직면했다.

바로 그 점에서 정다운생명나눔봉사단(이하 봉사단, 연합단장 송영호)의 행보가 큰 울림을 주고 있다. 매월 지속적인 봉사와 홍보활동, 헌혈캠페인 등을 펼쳐 헌혈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제고와 참여확대에 앞장서왔기 때문이다.

송영호 연합단장은 “2020년 2월 대구에서 발생한 신천지 집단감염 사건으로 헌혈량이 급감했다는 소식을 접하며, 지인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헌혈봉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이런 송 연합회장을 필두로 봉사단은 2020년 6월 발대식을 개최하고 ‘헌혈! 이웃을 위해 나누는 또 하나의 기쁨입니다’라는 구호 아래 매주 넷째 주 토요일, 경기도 화성지역에서 헌혈캠페인 봉사를 펼쳐왔다.

그리고 봉사단은 2020년 9월 ‘대한적십자사 경기혈액원, 화성시보건소, 화성시자원봉사센터’와 공동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는 ▲남양읍(단장 김숙정) ▲향남읍(단장 신은채) ▲봉담읍(단장 김대환) ▲장안면·우정읍(단장 김문주) ▲동탄4동(단장 김경희) 등 5개 지역에서 헌혈행사 홍보 및 상담, 헌혈동참 독려 등에 정성을 쏟고 있다.


올해 1월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화성시 서부보건소, 화성시자원봉사센터, 화성유일병원, 동탄시티병원’과 공동협약을 맺고 헌혈 봉사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추진과 인적·물적 자원 교류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봉사단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큰 지지·호응을 얻어 올해 3월 기준으로 2,708명이 지원해 2,086명이 헌혈했으며 505장의 헌혈증을 기부 받아 화성시민들을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송영호 연합단장은 “각 지역에서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임원들의 노고가 없었다면 지금의 봉사단도 없었을 것”이라고 거듭 감사를 표하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을 ‘화성시민 헌혈의 날’로 정해 헌혈을 생활화시키는 싶다”고 바람했다.

또한 그는 건실한 기업가로도 명망이 높다. 일찍이 사업전선에 뛰어들어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강직함, 대내외 친화력, 뛰어난 추진력,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각종 측량, 토목설계, 토목·건축 인허가, 도시계획심의 등 업무를 수행하며 ‘명인토목측량설계사무소’와 ‘(주)엠아이디엔씨’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이외에도 ‘화성시체육회 이사, 화성시 사회공헌기업인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솔선수범하고 있는 그는 결코 대단한 일이 아니라고 손사래 친다. 오히려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것이야말로 당연한 도리이자 책무”라고 겸손해했다.

송 연합단장은 “수혈을 받은 이들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는 감사의 마음을, 헌혈에 참여하는 이들은 ‘건강과 나눔을 동시에 실천하는 방법’이라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헌혈”이라며 “나의 건강도 꾸준히 검사할 수 있고, 세상을 바꾸는 작은 힘의 기적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정다운생명나눔봉사단 송영호 연합단장은 헌혈캠페인 전개로 혈액수급 안정화와 공동체의식 함양에 헌신하고, 나눔·봉사 문화 확산 및 헌혈증 기부 활성화를 도모하면서, 이웃사랑 실천과 화성시민의 건강증진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올해의 신한국인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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