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인생 2막 돕는 '청춘문화공간' 본격 운영

이한별

| 2023-05-30 13:22:56

개소별 150시간 내외 인문·예술·문화 프로그램 제공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중장년층이 인생 후반기를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17개 중장년내일센터 내에 중장년을 위한 인문·문화예술·​재취업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용노동부의 재취업지원기관인 중장년내일센터는 지난해 기준 전직과 재취업을 원하는 중장년 12만 명이 방문해 5만3천 명은 취업으로까지 이어진 중장년 재취업지원시설이다.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는 중장년이 문화를 통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지식함양, 심리치유, 인간관계, 인생설계, 인문탐구, 문화향유, 직업전환 7가지 분류 안에서 강의형, 체험형, 커뮤니티형, 탐방형 등 중장년의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는 은퇴 전후 중장년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인생 2막 설계를 돕는 단기, 중기, 장기프로그램을 혼합해 개소별로 150시간 내외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에서의 첫 개소식 이후 6월부터 서울, 경기 등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프로그램은 ‘중장년 청춘문화공간’ 누리집(www.청춘문화공간.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고령화가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인생 후반기를 시작하는 중장년 세대의 활력과 행복이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일상에 지친 중장년층이 ‘중장년 청춘문화공간’에서 인문·예술·문화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자신과 주변을 돌아보는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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