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국 선출..보호·증진 선도

이지연

| 2023-06-09 10:46:33

올해부터 2027년까지 임기..국제사회와 연대 강화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한국이 유네스코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 위원국으로 선출돼 2027년까지 활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6~8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진행된 제9차 문화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우리나라가 정부간위원회 선거에 출마해 파리 현지 8일 오후 당사국의 합의로 최종 선출됐다고 밝혔다.

문화다양성 협약은 문화다양성을 인류공동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각국이 문화다양성 보호와 증진을 위한 적절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협약이다.

문화다양성 협약 정부간위원회는 대륙별 6개 그룹 총 2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협약에 대한 인식 제고, 회원국 역량 강화, 협약기금 운영, 지침 마련 등 주요 의사결정을 하는 위원회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은 기존 몽골, 방글라데시, 베트남이 위원국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몽골의 임기종료에 따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공석이 생겼고 한국이 출마해 선출됐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이번 정부간위원회 선거 출마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문화다양성 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기여함으로써 문화를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며 "유네스코의 굳건한 동료로서 국내외적으로 문화다양성 협약의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