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디스플레이 온실가스 배출·감축량 정확히 산정
이윤지
| 2023-06-12 10:24:30
개정 온실가스 공정시험기준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 12일 공개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서 발생하는 아산화질소, 수소불화탄소 등 주요 온실가스 배출량과 감축량이 정확하게 산정될 전망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온실가스 배출량 및 감축량 공정시험기준을 개정해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에 12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온실가스 공정시험기준은 사업장에서 배출되거나 대기 중에 존재하는 온실가스 농도를 정확하게 측정하는 데 필요한 시험방법이다.
이번 개정으로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농도를 적외선흡수분광법으로 측정해 감축 활동에 대한 정량평가가 가능해졌다. 또한 감축시설 저감 효율 측정은 물론 공정 과정 중에 쓰이는 육불화황 등 온실가스 사용 비율을 평가하고 이때 발생하는 사불화탄소 등 부생가스에 대한 측정까지 가능해진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기후대기연구부장은 "이번 온실가스 공정시험기준 개정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업종의 탄소중립 노력에 대한 정량평가 기준 수립에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를 활용해 기술 경쟁력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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