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역버스도 원하는 시간·좌석 예약 후 탑승..경기도 6곳 시범 도입
정명웅
| 2023-06-14 10:32:54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집 앞에서 출발해 목적지까지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광역 콜버스'가 경기도 내 6개 지자체에서 운행된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14일 경기도, 수원시, 용인시, 화성시, 시흥시, 파주시, 광주시와 함께 수요응답형 광역교통서비스(M-DRT,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 진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광역 콜버스 시범사업은 서비스 범위를 지역 내에서 광역권으로 확대해 지역 간 이동시간과 환승 횟수를 단축시켜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차량은 오는 8월부터 18개월 간 수원, 용인, 화성, 시흥, 파주, 광주 6개 지자체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구체적으로는 수원시(당수1·2지구), 용인시(고림지구), 화성시(동탄 1·2동), 시흥시(시화MTV), 파주시(운정지구), 광주시(신현동)에 지역당 3대씩 투입된다.
카카오T 앱에서 이용날짜, 탑승시간, 정류장, 좌석을 선택하면 예약이 완료되고 대기시간이 안내된다. 요금은 광역버스 요금과 동일한 2800원이다. 교통카드 등록 후 버스에 탑승하면서 태그하면 결제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아직도 사당역, 범계역 등에서는 출·퇴근길에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해야 한다. 광역 콜버스는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미리 예약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경유하는 정류장 수도 적어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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