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비르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기
이한별
| 2023-06-16 18:09:12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어패류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 주의..
질병관리청은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첫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16일 당부했다.
이번 확진자는 60대 남성으로 12일 발열, 하지통증 등이 나타나 병원에서 입원치료 중 15일 비브리오패혈증으로 확진됐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5~6월경 발생하기 시작해 8~9월 가장 많이 발생한다. 주로 어패류 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지난해 46명의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해 이 중 18명이 사망했다.
여름철에는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발생이 지속될 것으로 질병청은 예상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의존자 등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해 충분히 익혀 먹는다. 또한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나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치사율은 50%로 전후로 높기 때문에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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