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분야 인재 10만명 양성..대학 뭉쳐 공동 교육과정 개발
홍선화
| 2023-07-03 10:29:06
[시사투데이 홍선화 기자]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기업이 뭉쳤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건국대학교에서 '2023년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출범식을 개최한다.
이 사업은 대학들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어 기업과 협업을 통해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인공지능, 빅데이터, 차세대반도체 등 8개 신기술 분야 대학 연합체를 지원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항공·드론, 반도체소부장, 이차전지 등 5개 분야 연합체를 지자체 참여형으로 추가 선정해 국가 전략적으로 시급한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기로 했다.
이번 출범식에는 총 13개 연합체의 참여대학 53개교가 참여해 2026년까지 첨단분야 융합인재 10만 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출범식 행사는 제2회 코-위크(CO-Week) 아카데미와 연계해 진행된다. 코-위크 아카데미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의 우수 콘텐츠를 실제 캠퍼스 형태로 구현한 것으로 3일부터 7일까지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학생들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의 모든 연합체가 운영하고 있는 강좌와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사전에 수강신청을 받아 하루 평균 2500여 명의 학생들이 코-위크 기간 동안 소속과 전공에 관계없이 총 70개 분야의 첨단강좌를 수강할 예정이다. 데이터톤, 자율주행경진대회 등 첨단분야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과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실감콘텐츠 실습교육, 다양한 가상현실 콘텐츠 체험, 현직 채용담당자가 알려주는 취업 특강 등 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우수강좌는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서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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