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무원 쌍둥이 아빠 출산휴가 10⟶15일 확대
김균희
| 2023-07-11 10:37:19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 국무회의 통과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쌍둥이를 포함한 다태아 출산 시 남성 공무원의 배우자 출산휴가가 15일로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이와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공무원 복무규정'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여성공무원의 경우 다태아를 출산하면 회복시간이 더 오래걸리는 점을 감안해 90일의 출산휴가를 120일로 늘려 부여해 왔다. 그러나 남성공무원에게는 배우자가 다태아를 출산해도 출산한 자녀의 수에 관계 없이 10일의 휴가를 부여했다.
앞으로는 다태아를 출산한 경우에 남성공무원은 15일의 출산휴가를 부여받을 수 있게 돼 출산 이후 산모의 회복 지원과 신생아 돌봄에 보다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관련 법령이 동시에 개정돼 국가, 지방, 군인 공무원 모두 18일부터 확대된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위험직무를 수행하다 인명피해가 발생한 사건·사고를 경험한 공무원의 심리적 안정과 정신적 회복을 위해 4일 이내의 특별휴가도 신설됐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