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구 7개 섬 방치된 폐선박 등 쓰레기 본격 수거
이윤지
| 2023-07-11 12:06:44
10월 말까지 111톤 수거 완료 계획
진우도(트럭 활어통)
신자도(폐선)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낙동강 하구 무인도서에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작업이 본격 실시된다.
해양수산부는 낙동강 하구에 있는 진우도, 신자도 등 7개 섬에 대한 쓰레기 수거사업을 10월 말까지 실시해 111톤의 쓰레기를 수거할 계획임을 밝혔다.
낙동강 하구에 있는 섬들은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철새들의 휴식과 산란 장소로 이용되면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왔다. 그러나 낙동강으로부터 바다로 유입되는 퇴적지여서 쓰레기가 지속적으로 쌓여 방치되고 있다.
관할 지자체가 청소를 하고 있으나 접근이 어려운 구역이 많고 폐선박, 폐컨테이너 등 대형폐기물이 많아 대대적인 정화사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해수부는 이번 달부터 8월까지 폐선박 등 대형폐기물에 대한 대집행공고 등 행정절차를 마친 후 장비와 전문인력을 투입해 10월까지 수거를 완료할 계획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사업이 완료된 후에도 섬들이 계속해서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무인도서를 철새와 시민들에게 깨끗이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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