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동티모르에 플라스틱 오염 저감 추진..120억원 투입

이윤지

| 2023-07-19 13:11:15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0개소 실시 필리핀 불란(Bulan)지역 어항의 해양쓰레기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세계 최대 해양쓰레기 발생지역 중에 하나인 필리핀과 동티모르의 환경 개선을 위해 동아시아해양환경협력기구(PEMSEA)와 함께 해양플라스틱 저감사업을 실시한다.

사업은 필리핀 6개소, 동티모르 4개소에 대해 올해부터 2028년까지 총 120억 원이 투입된다.

우선 오는 19, 20일 양일 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사업 착수회를 개최한다. 착수회에는 필리핀, 동티모르의 해양폐기물 관련 공무원과 전문가, 시민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해양플라스틱 재활용 기업 육성과 재활용 시장 기반 조성, 지역주민 인식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 종료 후에도 두 나라가 지속가능한 해양쓰레기 전주기 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양플라스틱 관리계획 수립과 수거차량, 집하·처리장 등 관련 설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이번 PEMSEA와의 협력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동아시아 해역의 플라스틱 오염 종식과 해양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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