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위한 경제자립과 직업자활의 근로 터전 닦아

박미라

| 2023-07-21 08:53:03

(사)행복나눔장애인복지협회 유근춘 이사장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최근 기업경영의 최대 화두인 ‘ESG’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다. 기업들이 단순 이윤창출에서 나아가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ESG 가치를 ‘사람이 더 살기 좋은, 더불어 사는 사회 구현’에 초점을 맞춰서다.

바로 이점에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 수행’과 ‘나눔·상생 경영’에 힘써 온 사단법인 행복나눔장애인복지협회 유근춘 이사장이 단연 돋보인다.

그가 경·중증장애인을 위한 건강한 일자리 제공에 앞장서 편견과 무관심으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등불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다.

유근춘 이사장은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은 자립지원의 미흡으로 사회적 고립에 놓여있다. 이들을 부양하는 가족에게까지 정신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해서라도 자립 지원은 절실한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사)행복나눔장애인복지협회는 본점작업장을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을 이끌며, 군복·정비복·민방위복·소방복·관공서 유니폼 등 의류제작과 등산로 로프, 도로표지병을 생산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능력과 적성에 맞는 근로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 근로자가 지역사회 일원으로 자립하게끔 지원함에 목적을 둔 이 본점작업장은 중증장애인의 일자리 창출과 직업재활의 롤-모델을 써내려가는 중이다.

유 이사장은 “장애인 노동자들이 신체피로가 빨리 오는 것을 고려한 근무시간 조정, 수평적 조직구성, 활발한 소통창구 마련 등 즐겁게 일할 수 있는 근로환경을 만드는데 초점을 뒀다”며 “특히 장애인이 생산한 제품은 품질이 뒤쳐질 것이라는 편견과 시선을 없애기 위해 고품질의 제품생산과 불량률 제로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유 이사장은 장애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장학금 지급’, ‘생필품 지원’ ‘여성위생용품 기부’ ‘사랑의 김장·연탄나눔’ ‘장애인 가정 집수리 지원 물품 전달’ ‘불우이웃돕기 김장·연탄 지원봉사’ 등 나눔활동을 지속해 왔으며, 군 장병의 복지증진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이런 그의 노력은 2017년 대한민국 육군3사단장의 감사장, 30사단장 감사패, 국회국방위원장 표창장, 국회의원 하태경 감사장, 국회의원 이석현 공로상 등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됐다.

유근춘 이사장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권리를 보장받고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나아가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장애인들의 지속가능한 완전한 자립 지원에 힘쓰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덧붙여 “장애인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위한 처우개선과 근로 질 향상 등 일자리 창출을 넘어 비장애인들과 어울리며, 그들의 권리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행복나눔장애인복지협회’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행복나눔장애인복지협회 유근춘 이사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정진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직업재활 활성화를 이끌며,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과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지정에 앞장서 협회의 역할강화와 위상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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