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AI 디지털교과서 검정도서로 발간..행정예고
이한별
| 2023-07-21 12:40:56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2025년 초중고에 적용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는 검정도서로 발간된다.
교육부는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초‧중등학교 디지털교과서 국‧검정 구분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8일부터 내달 7일까지 21일 간 의견수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초‧중학교 국어, 영어, 수학, 사회(역사 포함), 과학, 기술‧가정, 고등학교 공통과목과 특수교육 기본교육과정 교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돼 2025년부터 현장에 적용된다.
교과용도서는 국정도서, 검정도서, 인정도서로 구분된다. 국정도서는 교육부가 직접 또는 위탁해 교과서를 편찬한 후 지속적으로 질을 관리하는 도서다. 검정도서는 학년‧교과별 교과서 등을 개발사가 개발한 후 검정기관의 심사를 거쳐 발행한 도서를 학교가 선정한다. 인정도서는 시도교육청이 직접 개발하거나 위탁해 시도교육감이 인정하고 학교가 선정한다.
특수교육 교과의 AI 디지털교과서는 교과목별 특성, 발행‧공급 안정성 등을 고려해 국정도서로 발간한다. 특수교육 교과용도서를 제외한 나머지 과목의 AI 디지털교과서는 검정도서로 발간한다. 초등학교 정보 교과는 교육과정에 별도 과목이 개설되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시도교육청과 협업해 인정도서로 개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국민들의 의견을 거쳐 AI 디지털교과서 구분 고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8월 중 검정실시 공고, 개발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관은 "이번 구분 고시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을 구현할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토대가 될 것이다"며 "행정예고 기간 동안 주신 의견을 반영해 양질의 AI 디지털교과서가 개발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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