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사안처리부터 피해학생 치료까지 지원..2학기부터 시범운영
이한별
| 2023-07-25 01:17:40
'학교폭력 제로센터' 5개 시도교육청 운영
교육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앞으로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피해학생이 신청 한 번만 하면 학폭 사안처리부터 치료까지 지원받게 된다.
교육부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 후속 조치로 '학교폭력 제로센터'와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를 2학기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학교폭력 제로센터는 학교폭력 사안 처리, 피해학생 상담·치료, 피·가해학생 관계 개선, 피해학생 법률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체계를 일원화한 것이다. 학교와 학교폭력 피해학생은 단 한 번의 신청으로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시범운영을 희망하는 5개 시도교육청은 올해 9월부터 12월까지 학교폭력 제로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내년부터는 전국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지역별 여건에 맞는 다양한 우수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 선도학교' 추진을 위해 늘봄학교, 초·중·고·특수학교 중 희망학교 총 200개교를 선정해 약 13억 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 교육활동과 연계해 학교-학생·학부모 간 학교폭력 예방과 실천 노력을 약속하는 학교폭력 책임계약 운동을 실시하고 학생 사회·정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상윤 교육부차관은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 현장의 전문적 대응과 두터운 피해학생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학교폭력 제로센터의 신속한 현장 안착과 학교 구성원들의 책임 의식 확립을 위해 시도교육청과 지속 협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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