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일반형 0.25%p ↑..우대형 동결

정미라

| 2023-07-28 11:02:29

6개월 만에 인상..8월 11일 대출신청분부터 시행 한국주택금융공사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8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중 일반형 금리를 8월 11일부터 0.25% 포인트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례보금자리론 일반형은 담보 대상 주택가격이 6억원을 넘거나 차주 소득이 1억을 초과해 우대형 금리 적용을 받지 못할 때 가입하는 상품이다.

이번 금리인상 결정에 따라 이 상품의 금리는 오는 8월 11일부터 연 4.15~4.45%에서 4.40~4.70%를 적용받는다.

공사 측은 "지난 1월 26일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직전 0.5%포인트 인하한 이후 6개월간 금리를 동결해 왔으나 그간 재원조달비용 상승, 대출신청 추이 등을 고려해 일반형 금리인상을 결정했다"고 했다.

다만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면서 소득이 1억원 이하인 우대형은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자금 지원·금리부담 경감을 위해 동결한다.

우대형은 연 4.05%∼4.35% 기본금리가 계속 적용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전세사기 피해자, 한부모 가정 등에 추가적으로 적용되는 최대 0.8%포인트의 금리우대도 기존과 동일하게 반영된다.

HF공사 관계자는 "이번 금리조정은 6개월간 금리동결기간 동안의 재원조달비용 상승, 계획대비 높은 유효신청금액 등을 감안한 불가피한 결정이다"며 "공사는 어려운 자금조달여건 하에서도 금리상승기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주택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나갈 것이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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