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록도 등 역사·문화 공존 5개 등대 '문화유산' 추가 지정

이윤지

| 2023-08-03 12:42:09

소록도·안태도·어룡도·하조도등대·한산항등표..총 29개 등대문화유산 등대 위치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해양수산부는 5개 등대를 등대문화유산으로 추가 지정했다고 3일 밝혔다.

해수부는 지어진 지 50년이 넘어 역사·문화·예술·사회적 가치가 있는 등대를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보존‧관리하기 위해 2006년부터 팔미도등대, 가덕도등대, 호미곶등대, 어청도등대 등 24개를 등대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오고 있다.

올해는 건축‧역사‧해양문화 등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등대문화유산위원회의 현장 조사와 관련 자료 연구 등을 바탕으로 전라남도 고흥군 소록도등대, 신안군 암태도등대, 완도군 어룡도등대, 진도군 하조도등대와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항등표 5개가 선정됐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등대들은 건립 당시 시대상과 우리나라 건축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소중한 유산으로 지금까지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추가 지정으로 등대문화유산은 총 29개로 늘어난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등대문화유산이 해양관광 자원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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