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밤 생산 7천여 임가 해충 방제 지원 완료

이윤재

| 2023-08-17 08:38:12

밤유충피해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밤을 생산하는 7천여 임가에 해충 방제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7월 4일부터 8월 12일까지 전국 22개 시군 1만5천㏊에 실시한 밤나무 해충 방제 헬기 지원이 마무리됐다고 17일 밝혔다.

방제 대상이 되는 밤나무 해충(복숭아명나방)은 애벌레가 밤을 갉아먹어 상품성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기 때문에 적기 방제가 필요한 해충이다.

밤 생산지는 경사지에 단지 형태로 조성돼 있어 임가 개개인이 자력으로 방제하기가 매우 힘들다. 이에 산림청은 매년 소형헬기 연 107대를 투입해 여름철 해충 방제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약 7천여 임가에 도움을 주었다.​

한국밤재배자협회 조좌연 회장은 "밤 재배에 있어 병해충 방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작업이다. 인력방제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산림청의 헬기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이종수 산림재난통제관은 "기후변화로 인한 고온 현상으로 밤에 피해를 주는 해충의 발생이 늘고 있어 헬기 방제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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