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지도 필요한 초등 1학년 1만6699명..첫 조사 발표

김애영

| 2023-08-24 15:29:33

초등 1학년 스마트폰 과의존 청소년(보호자) 서비스 지원

[시사투데이 김애영 기자]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스마트폰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 1만6699명이 사용지도가 필요한 '관심군'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3일부터 31일까지 전국 5291개 초등학교의 보호자 22만988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결과 정해진 이용시간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시력‧자세 등에 안 좋은 영향이 있는 등 사용지도가 필요한 과의존 관심군은 1만6699명으로 나타났다. 관심군 중에서는 남자 초등생이 9608명, 여자 초등생이 7091명으로 조사됐다.

여가부는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으로 조사된 초등 1학년 보호자에게 자녀양육 및 미디어 사용지도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올바른 사용지도법과 보호자의 양육태도 점검 등이 포함된 온라인 학습 콘텐츠 '초등 1학년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 만들기' 인터넷 주소(URL)를 문자로 제공할 방침이다.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자녀의 인터넷스마트폰 사용조절을 위한 부모교육도 지원한다.

여가부는 초등학교 1학년의 미디어문제 집중치유를 위한 1박2일 '가족치유캠프'를 개발 중으로 올해 2회의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박난숙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초등 1학년 진단조사는 자녀의 미디어 사용습관과 보호자의 양육방식을 알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자녀를 올바르게 지도해 건강한 미디어 이용습관을 갖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가정에서 지도에 어려움이 있는 경우 전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전문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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