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예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 개최
이선아
| 2023-08-31 11:06:34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인 '2023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A+ Festival)'이 1일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과 헬기장 등에서 열린다.
청와대에서 장애예술인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8월 제1회 장애예술인특별전, 올해 4월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 춘추관 특별공연에 이은 세 번째다.
축제 개막식은 1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뇌병변장애인 최초로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연극부문 연기상을 받은 배우 하지성 씨와 보컬리스트 서정민 씨가 '장애예술인 헌장'을 낭독하며 축제 시작을 알린다.
내일부터 3일까지 청와대 헬기장 인근에서는 장애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과 전시가 열린다. 장애인 무용가들이 선보이는 공연을 비롯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된 한빛예술단 오케스트라 공연, 점자 출판물 전시, 한·중·일 국제교류 서예 작품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이어 장애예술인 특별전시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도 이날부터 15일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다. 공모를 통해 작가 49명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한다. 동·식물, 풍경 등 자연적 소재를 거침없는 붓 터치와 과감한 색채로 캔버스에 담아내는 김태민 작가, 사자의 얼굴 속에 맛있는 먹거리를 그려 넣는 박세준 작가 등이 이번 전시에 참여했다. 특히 올해 전시에는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작가 19명의 작품도 대형스크린을 통해 미디어아트 전시로 구현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번 행사는 행사장, 이동로, 엘리베이터, 주차장 등 주요 공간에 안내·질서유지 인력을 배치해 모든 이용자들이 편안히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전시장을 방문하는 장애인 관람객을 위해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음성안내(오디오 도슨트)와 함께 휴대폰에서 음성으로 전환해 들을 수 있는 텍스트 파일 형식의 홍보물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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