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희망택시 카드시스템' 도입..가구별 이용 횟수 부여
김준
| 2023-09-14 12:06:40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춘천시는 내달 4일부터 관내 희망택시에 '강원 희망택시 카드시스템'을 도입한다.
춘천 희망택시는 대중교통 취약 마을에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부터 운행되고 있다.
그동안 희망택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마을주민 확인과 마을별 횟수 관리를 위해 마을 대표자를 통해 배차요청을 해야 했다. 그러다 보니 택시 사업자도 희망택시 영수증과 운행일지 등을 시에 제출해야 정산을 받을 수 있었다.
시는 이러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강원 희망택시 카드시스템을 도입해' 가구별'로 이용 횟수를 부여해 주민이 직접 배차요청을 할 수 있다. 이용 횟수는 마을별 주 15회에서 가구별 월 3회로 변경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용 주민이 택시 이용 후 자부담액 1천원과 함께 전용 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면 돼 택시 사업자가 희망택시 영수증과 운행일지 등을 시에 제출할 필요가 없게 된다.
희망택시 대상마을은 10세대 이상으로 버스 운행 횟수 편도 6회 이하 또는 마을 중심지로부터 최단 승강장까지의 거리가 1km 이상인 마을이다. 현재 춘천시에서는 31개 마을에서 희망택시를 운행 중이다. 희망택시는 지정된 마을집결지에서 시내 거점지로만 운행하며 마을집결지 변경 시 해당 마을 대표자가 춘천시청 교통과로 신청해야 한다.
춘천시 교통과 김관수 담당은 "희망택시 이용 마을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아 운행 마을로 등록이 돼야 주민의 이용이 가능하다"며 "이용을 원하는 대상마을 주민은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용자 등록을 하고 카드를 수령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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