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 숙소로 옮겨주는 '짐 배송 서비스'..9개 역 확대
정명웅
| 2023-09-25 09:20:29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출장이 잦은 A 씨는 출장업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열차 안에서 코레일 톡 앱에 접속해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정산해 빠르게 주차장을 빠져나온다.
#1박 2일 순천여행을 계획한 B 씨는 9월 1일부터 운행 중인 ITX-마음을 타고 순천역에 도착한 후 여행가방을 숙소로 옮겨주는 '짐 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두 손 가볍게 순천세계정원박람회장으로 이동했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는 국민이 철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과 연계한 철도서비스로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우선 25일부터 코레일톡 앱에서 서울‧대전‧광주‧부산역 등 전국 60개 역 75개 코레일 주차장에서 고객이 소지하고 있는 모바일 승차권 도착시간에 맞춰 주차시간을 자동 계산해 주차요금을 미리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주차요금 결제는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코레일 마일리지로도 할 수 있다. 열차 이용할인을 비롯해 경차, 친환경차, 공공할인 적용 여부 등이 자동으로 반영돼 요금결제가 가능하다.
코레일톡에서는 주요 기차역 주차장의 주차가능 공간, 이용요금, 주차장 위치 등 주차장 정보도 한 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짐배송 서비스도 본격 시행된다. 올해 1월부터 순차적으로 부산, 강릉, 여수엑스포, 신경주, 광명역에서 짐 배송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25일부터는 순천·목포역에서, 12월에는 서울·용산역까지 확대해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짐 배송 신청-예약-결제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올해 말까지 코레일은 앱 시스템을 개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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