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개통 GTX-A에서 버스·지하철 갈아타도 '수도권 환승할인' 적용

정명웅

| 2023-10-25 09:26:07

서울시·인천시·경기도·코레일과 최종 합의 국토교통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내년 개통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도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GTX-A 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과 최종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는 대중교통 이용객이 최초 기본요금을 지불한 후 다른 버스나 지하철로 환승 시 기본요금을 할인하는 제도로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코레일 간 협약에 따라 2004년부터 시행 중이다.

국토부는 이달 중 요금 정산기관(티머니)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선·후불 교통카드를 사용해 GTX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관내 버스·전철을 환승하는 이용객의 경우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추가로 내지 않아도 된다.

GTX-A는 경기 파주 운정역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역까지를 잇는 노선이다. 내년 4월 수서에서 동탄, 8월 운정에서 서울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국토부 원희룡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뜻을 함께 모아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빠르고 쾌적한 GTX-A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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