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입고에서 출고까지 초고속 화물 처리..'스마트물류센터' 3개소 인증

정명웅

| 2023-10-27 11:39:26

CJ대한통운·엑소후레쉬물류·LX판토스..시설 1500억원·운영 100억원 자금 지원 엑소후레쉬물류 음성물류센터(갠트리 로봇) CJ 대한통운 이천2풀필먼트센터(작업장)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우수한 스마트 물류 기술을 갖춘 CJ 이천2 풀필먼트센터(CJ대한통운), 음성물류센터(풀무원엑소후레쉬물류), 남청라물류센터(LX판토스) 3개소를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했다.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자동화된 시설, 장비,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 안전성, 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2021년 도입 이후 인증을 받은 기업은 총 40개소가 됐다. 인증 후에는 스마트물류센터 건축 또는 첨단·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 0.5~2%p(포인트)를 지원받게 된다. 기업별 최대 대출한도는 시설자금 1500억원, 운영자금 100억원이다.

이번에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을 받은 CJ 이천2 풀필먼트센터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분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처리할 수 있다.

음성물류센터는 전자석을 이용한 자동분류기(소터)를 활용해 연간 72만톤의 탄소를 감축하고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갠트리로봇을 도입해 신선식품을 판매매장 단위로 분배할 수 있다. 갠트리로봇은 천장에 매달아 가로, 세로, 높이 축에 따라 움직이는 제품과 장치를 조립하는 과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이다.

남청라물류센터는 스마트셔틀과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첨단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케이-팝(K-POP) 앨범, 굿즈 상품의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해외 특송과 국내 배송을 연계한 물동량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국토부 안진애 첨단물류과장은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민간이 물류산업 혁신을 주도할 수 있도록 우리 물류기업을 지원하는 핵심 사업이다.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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