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지역 간 문화교류로 연대 강화..'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 공모

이한별

| 2023-11-02 11:08:22

11월 30일까지 지자체 대상..12월 선정 결과 발표 문화체육관광부 세종청사 전경

[시사투데이 이한별 기자]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다양한 지역문화를 알려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마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부터 30일까지 지차제를 대상으로 '2025년 동아시아문화도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3국은 2014년부터 매년 각 나라의 독창적인 지역문화를 보유한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정해 다양한 문화를 교류하고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 전주시에서 열린 제14회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에서는 한국 김해시, 중국 웨이팡시·다롄시, 일본 이시카와현을 2024년 동아시아문화도시로 선포한 바 있다.

이번에 선정된 지자체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국과 일본의 동아시아문화도시와 함께 문화행사를 기획하고 교류하면서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홍보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기준은 도시 역량, 사업 추진 계획, 지역문화 발전 계획, 재원 조달 계획 등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응모 요령을 참고해 오는 30일까지 문체부에 지자체장 명의 공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올해 12월 중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은 3국 지역 간 문화교류를 통해 국민 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지역의 고유하고 독창적인 문화예술·역사 콘텐츠를 발굴하고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도시가 응모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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