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수소차 충전 시 에코머니 최대 40% 적립..'어디로든 그린카드' 출시

이윤지

| 2023-11-08 10:35:35

9개 은행·카드사 영업점 방문 또는 누리집 신청 발급 '어디로든 그린카드' 디자인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무공해차 충전, 대중교통 이용 등 친환경 생활을 실천하면 월 최대 4만원을 받을 수 있는 그린카드가 나왔다.

환경부는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이끌고 친환경 소비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9개 금융기업·기관과 함께 '어디로든 그린카드'를 7일부터 출시했다.

'어디로든 그린카드' 참여 기업·기관은 아이비케이(IBK)기업은행, 엔에이치(NH)농협은행, 비씨(BC)카드, 롯데카드, 부산은행, 경남은행, 대구은행, 제주은행, 우체국이다.

그린카드 사업은 저탄소 친환경 생활을 실천할 경우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에코머니'를 신용카드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올해 9월 기준 2260만 장이 발급됐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1천점 이상 모으면 그린카드 전용 앱에서 계좌이체 신청 후 현금으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첫 선을 보인 2011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총 1200억 원의 에코머니가 지급됐다.

새롭게 출시된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2050 탄소중립 시대의 친환경 소비·교통 생활 등 새로운 생활양식에 맞춘 혜택을 월 최대 4만 원까지 제공한다.

특히 그린카드로 전기·수소차를 충전할 때 결재하면 충전 금액의 최대 40%(월 2만 원 한도)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저탄소 인증을 받은 친환경제품을 구매할 경우 월 4만 원의 혜택한도 제한 없이 기존에 받던 최대 15% 적립혜택을 최대 25%까지 받을 수 있다.

'어디로든 그린카드'는 해당 은행 또는 카드사의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해당 기업 누리집으로 신청해 발급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와 제주은행은 내년 이후부터 가능하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어디로든 그린카드'가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 일상 속 녹색소비를 이끌어내는 촉매제이자 친환경 생활 실천의 필수카드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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