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계륜 전 의원, 오는 9일 고려대 교우회관서 '희망의 지도' 출판기념 사인회·북토크 진행

윤용

| 2023-11-08 12:17:19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 지혜·의지 모아 성북지역과 정치에 봉사하는 것이 나의 마지막 임무" 신계륜 전 국회의원 '희망의 지도' 출판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신계륜 전 의원은 오는 9일 고려대 교우회관(종암동)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7시 30분까지 북토크를 진행한다.

신계륜 정치 에세이인 '희망의 지도' 출판을 기념하는 이번 북 토크는 이날 1시간 동안 저자인 신계륜과 인사를 겸한 사인회가 진행한 뒤 이후 북 토크가 열린다.

1991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32년간 성북구에 거주하며 주민들과 애환을 나누어온 신계륜 전 의원은 그 동안 자신이 겪은 중요 정치적 사안들에 얽힌 뒷이야기를 애피소드 형식으로 정리해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려 공개한 것을 다시 정리했다. 그 중 일부는 새로 집필해 출판 되었다고 설명했다.

신계륜 전 의원은 새 책을 출판하게 된 것과 관련 "영광도 있었고 시련도 있었던 저의 정치지도에서 정리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고 생각을 밝힌 뒤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지금 어려운 정치를 풀어갈 작은 희망의 끈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어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마지막 지혜와 의지를 모아 성북지역과 정치에 봉사하는 것이 나의 마지막 임무라는 사실을 점차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면서 "이것이 그동안 변함없이 눈물겨운 지지를 보내준 성북구민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하는 유일한 길이 된다는 믿음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책에는 정치입문의 계기, 37세 민주당 최연소 국회의원의 영광, 김대중 대통령 당선, 노무현 정몽준 후보의 후보 단일화, 노무현 대통령 당선, 노동 환경 분야 전문가로서 국회환경노동위원회의 최장기 재임, 주 5일 40시간 노동제도 확립, 사회적 경제에 대한 소신, 서울시장과 당대표 출마와 좌절, (사)신계륜과 함께 하는 사람들(신사)와 금강산관광, 정치문화원 창립과 걸어서평화만들기, 청와대 하명수사와 시련 등에 대한 신계륜 전 의원 특유의 시선과 감각을 담고 있다.

신계륜 전 의원은 국민들을 향해 "나는 세대문제 뿐만 아니라 여타 정치적 문제에 대해서도 같음에 담합하지 않고 항상 다름에 뛰어들었다"며 "앞으로도 남은 시간 진정으로 다리가 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자신의 정치에 대해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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