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성평화그룹,은평구에 국내 70번째 지부 발족..."은평지부,민간평화운동의 첫 번째 액션플랜 '평화로 ON' 프로젝트 공개"
윤용
| 2023-11-21 11:02:04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의 국내 70번째 지부가 지난 18일 오후 2시 은평신협문화센터 나비채홀에서 은평구민, 정치계, 시민단체 등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족했다고 IWPG 은평지부는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70번째 지부가 설립된 은평구는 '은혜와 평화의 땅'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으로 분단된 한반도의 남과 북을 잇는 주요 도심지다. 세계여성평화그룹은 유엔 글로벌소통국(DGC)과 경제사회이사회(ECOSO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0여 개의 지부, 550여 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여성 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사업,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신혜주 전국여성법무사회 경기북부지회장은 세계여성평화그룹의 국내 70번째 지부 발족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축사를 통해 "은평구는 예로부터 한반도의 중심이라는 뜻의 ‘양천리’로 불렸다”며 “은평구에서 세계여성평화그룹 지부가 출범함으로써 남북한 통일과 세계평화가 앞당겨질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정이택 한국전쟁헌충사업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단순한 지부의 출발이라기보다 함께 평화의 묘목을 심은 거"이라며 "모든 분이 관심이라는 햇살과 동참이라는 물은 준다면 평화의 나무는 은평의 땅에 뿌리를 내리고 머지않아 평화의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부인준서 전달식이 진행됐다. 세계여성평화그룹 이승연 은평지부장은 "전쟁과 분쟁의 중심에 있는 한반도에서 은평구는 지정학적으로 남과 북의 평화를 이어줄 관문과 같은 곳"이라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민간평화운동의 거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세계여성평화그룹 은평지부는 민간평화운동의 첫 번째 액션플랜으로 '평화로 ON'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당신의 평화는 안전하십니까'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이번 프로젝트는 현재 대한민국은 전쟁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며 지속가능한 평화를 위해서는 미리 평화를 준비해야 함을 알리는 목적으로 기획됐다고 세계여성평화그룹 은평지부는 설명했다.
김미화 은평지부 사무국장은 평화프로젝트 브리핑을 통해 "평화를 위한 활동이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다"며 "나의 클릭 한번이 미래의 평화를 밝히는 불씨가 된다는 데 자부심을 품고 많은 사람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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