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계고교 실무능력 키운다..3천톤급 공동실습선 착공

이선아

| 2023-11-22 10:41:17

2026년부터 최신 교육시설 및 장비로 항해‧기관‧어로 실습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시사투데이 이선아 기자] 인천해양과학고, 충남해양과학고 등 6개 수산계고등학교에서 사용할 공동실습선이 건조된다.

교육부와 해양수산부는 22일 전남 영암군에 위치한 중앙해양중공업(주)에서 수산계고교 공동실습선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간 수산계고에서 보유 중인 실습선은 선령 노후화, 장기승선 불가능, 막대한 예산 등의 한계로 승선 실습에 어려움이 있었다.

공동실습선은 ​학생, 승무원 등 110명이 동시에 승선할 수 있는 ​​3천톤급 규모로 ​총사업비로 420억원이 투입된다.

2025년 공동실습선이 건조되면 학생들은 8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이는 하와이까지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21일 연속 운항도 가능해진다. 또한 선박조종 및 기관실 모의실험 장치를 비롯해 국내 최초 해양인명구조실습풀장과 해양드론교육장 등 최신 교육시설을 갖춰 학생들이 선박 회사에서 요구하는 실무능력을 배양할 수 있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과 인천·충남·전남·경북·경남시도교육청은 2026년부터 인천해양과학고, 충남해양과학고, 완도수산고, 한국해양마이스터고, 울릉고, 경남해양과학고수산계고에서 학교 교육과정에 따라 공동실습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표준 교육과정, 연중 운항 일정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수산전문인재를 꿈꾸는 직업계고 학생들이 최신 실습선에서 원하는 교육을 마음껏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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