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 위기 극복 농어촌 학교 14개교 선정..8일 시상

이지연

| 2023-12-04 12:59:20

2023 농어촌 우리동네 예술학교 성과발표회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지연 기자] "농어촌 학생들의 꿈과 끼 공유합니다"

교육부는 4일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14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는 43개교에서 우수사례를 접수해 3차 적부심사를 거쳐 초등학교 10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2개교 총 14개교가 뽑혔다.

초등학교에는 강원 금병초, 경기 상수초, 경남 숭덕초와 벽방초, 점남 금성초 등이 선정됐다. 중학교에는 경남 장목예중과 위도중, 고등학교에는 경남 창선고와 전남 도초고가 이름을 올렸다.

금병초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 위치한 농촌 학교다. 한때 폐교위기까지 갔지만 마을의 특색을 활용한 다양한 활동으로 2011년 '강원행복더하기 학교'로 지정되며 전환점을 맞았다. 이후 민주적 학교 운영체계에 기반한 소통과 공감의 학교문화를 형성하며 타 학구 인원이 전교생의 3분의 2에 달하는 학교로 성장했다.

위도중은 격포항에서 14km 떨어져 있는 섬 지역에 위치한 중·고 통합운영학교로 전교생 12명인 작은 어촌 학교다. 인구감소와 노령화로 인해 학교의 존폐 위기를 겪었지만 지자체와 교육지원청, 교육공동체의 전폭적인 지원과 활동으로 현재 농어촌 유학협력학교 지정돼 학교만의 특색있는 교육을 개발 운영 중이다. ​

교육부는 오는 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2023 우리동네 예술학교 전국단위 성과발표회에서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최종 선정된 14개 학교와 교원에 대한 교육부 장관상 시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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