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개국 기후위기 대비 물 재해 논의..대구 '국제물주간' 개막
이윤재
| 2023-12-05 13:19:22
6일부터 9일까지 대구 엑스코 개최..1만5천여명 참여
환경부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세계 각국이 극한 홍수와 가뭄 등 기후위기에 대응해 물 재해에 대처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환경부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3'을 6일부터 9일까지 대구광역시 북구에 소재한 엑스코에서 개최한다.
2016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국제물주간은 환경부와 대구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이 주관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다.
행사는 기후위기에 빈번한 물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전 세계적인 노력과 해결책을 논의하고 물 관련 기술과 미래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첨단기술 전시를 비롯해 해외 발주처와 국내 물 기업 간의 교류의 장이 열린다.
올해는 케냐 수자원위생관개부, 미국수도협회를 비롯해 각국의 정부·민간·기관·학계 등 물분야 고위급을 포함해 세계 70여 개국, 1만5천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국제물주간은 6일 '기후위기에 강한 물 재해 위험 관리'라는 주제로 개회식이 개최되며 물분야 고위급 회의, 국제 학술토론회, 전시회 등 총 50여 개의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최근 일상화된 기후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물관리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가 세계 각국의 물관리 정책과 기술을 교류하는 공간이 돼 실질적인 물문제 해결 방안을 찾고 대한민국 물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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