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탈출·익수자 구조 등 해상 안전사고 대비..체험시설 개관

정미라

| 2023-12-06 12:42:04

국민해양안전관 조감도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선박탈출, 익수자 구조, 응급처지 등 기초적인 해양안전 수칙을 배우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체험시설이 전남 진도에 문을 연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재난안전 전문 체험시설인 '국민해양안전관'이 7일 진도에서 개관한다고 밝혔다.

국민해양안전관은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국민의 해양안전의식을 높이고 해상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체험형 교육을 전문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2015년 국비 270억 원을 투입해 사업에 착수했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전남 진도군 진도항에서 500m 떨어진 남동리에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실내 1층에는 선박탈출, 바다생존법, 익수자 구조, 선박대피 등 다양한 해양안전 체험장이 있다. 2층에는 소화기, 응급처지, 지진재난, 풍수해재난 등 재난안전 체험장과 해양 관련 직업 체험관이 있다. 야외에는 세월호참사 추모공원인 해양안전정원도 마련돼 있다.

또한 전국의 청소년들이 더욱 원활하게 해양안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국민해양안전관 바로 옆에 청소년 활동 및 숙박시설인 유스호스텔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국민해양안전관은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사항을 보완한 뒤 2024년 1월부터 체험객들이 이용할 수 있는 정식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조승환 해수부 장관은 "국민해양안전관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실제로 바다에서 꼭 필요한 해양안전 수칙들을 몸소 배우며 더욱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