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매력 가득..석모도·지심도 등 5곳 '겨울섬' 선정

이윤재

| 2023-12-06 13:41:45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 포스터

[시사투데이 이윤재 기자] 서해바다 수평선 너머 저물어 가는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석모도, 겨울 대표꽃인 동백꽃이 만개한 지심도...

행정안전부는 이번 겨울 여행하기 좋은 섬 5곳을 '찾아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5곳은 인천 강화군 '석모도', 전남 신안군 '흑산도·압해도', 경남 거제시 '지심도', 경남 통영시 '장사도' 다.

멀리서 보면 검게 보인다 해 이름 붙여진 흑산도는 상라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탁 트인 절경이 예술이다. 천사의 등불 등대 흑산도에서 유배 생활을 한 정약전의 사촌서당과 유배문화공원, 흑산도의 철새박물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동백하면 빼놓을 수 없는 섬인 지심도는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심(心)자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지심도의 동백나무는 2월과 3월 절정을 이룬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포진지, 탄약고, 방공호 등 주둔지 흔적도 생생히 볼 수 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로도 유명한 장사도의 이름은 섬의 형상이 뱀처럼 길게 뻗어있다 해 붙여졌다. 10만여 그루의 후박나무와 구실잣밤나무가 푸르름을 자랑하고 겨울엔 동백나무를 볼 수 있다. 꼬마전구와 동백나무가 함께 어우러져 있는 동백나무 터널 길은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는 명소다.

겨울섬으로 선정된 5곳에 대한 여행정보는 한국관광공사에서 운영하는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겨울섬 방문객을 위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이벤트를 진행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철언 균형발전지원국장은 "겨울섬의 매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겨울의 매력을 가득 갖고 있는 5곳의 섬을 선정했다. 이번 겨울 섬 여행을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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